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메리카 원주민 (문단 편집) === 역병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신항로 개척과 원주민 인구.png|width=100%]]}}}|| 원주민이 면역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병균을 득실득실하게 가지고 있는 유럽인은 원주민에게는 살아있는 [[세균 병기]]와 같은 존재였다. 콜럼버스 시절의 유럽 도시는 하수 시설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상상 이상으로 불결했기에 이 문제가 더 심각했다. 여기에 현재 인간의 질병은 대개 가축의 질병에서 기원한 것이 많은데, 아메리카 대륙에는 가축화할 만한 대형 포유류가 소빙하기 때 대부분 멸종하고 없어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이런 질병에 취약했다. 가축과 같이 잠을 자던 (혹은 같은 공간에서 자던) 중세 유럽인들에게는 이러한 동물 면역력이 있었던 것. 반대로 원주민들의 질병이 유럽으로 퍼지기도 했는데([[매독]] 등) 그걸로 유럽인들이 몰살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유럽 도시의 인구 밀도가 너무 높아 시간이 지나며 치명적인 역병에도 면역이 생기는 사람이 생기거나 사망자 수를 초과하는 출산과 인구 유입으로 질병에 걸리든 말든 도시민 수가 유지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아메리카 대륙의 경우 인구 밀도는 낮았고, 도시라 해봤자 구대륙의 도시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에다 가축화할 만한 동물 정도란 [[라마]]나 [[알파카]] 정도(그나마 이 둘도 남미에서만 산다.)밖에 없으니 종간 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발생했다 해도 감염된 사람은 병을 전염시키기도 전에 죽어버리게 되니 신대륙에는 치명적인 역병이라 할 만한 병이 사람들 사이에 돌지 않게 되는 것이다. 물론 면역력이라는 게 특정 바이러스/세균을 대상으로 생기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설령 아메리카 대륙에 가축이 많았더라도 개척자들이 가져온 구대륙 질병들로 인한 제노사이드는 막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 경우에는 구대륙으로 개척자들 일부가 전염병을 옮겨 때이른 [[전염병 아포칼립스]]가 발생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때문에 유럽인이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것만으로 전염병이 퍼져서 도시 국가급의 문명이 붕괴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총, 균, 쇠]]에 따르면 최대 100%의 사망률도 나왔다고. 북미에서는 미시시피 문명이 대표적이고 유럽인들이 도달하면서 전염병이 전파되는 바람에 미시시피 강 일대의 인구가 크게 줄어들어 유럽인들이 미시시피강 일대에 진출하는 것이 수월했었으며, 중남미에서는 아즈텍-잉카 일대에서만 수백년에 걸쳐서 몇천만 명이 죽었다. 이러한 병원균의 존재는 뜻하지 않게 개척자들의 삶에도 영향을 끼치곤 했는데, 원인불명의 병으로 부족민이 픽픽 쓰러져나가는 와중 개척자들만이 멀쩡히 돌아다니는 것을 본 원주민들이 이를 저주로 오해하고, 선의를 가지고 접촉한 개척자(주로 [[선교사]])들을 살해하는 일들도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오리건]] 주의 휘트먼 가족이 있었다. 이 가족은 부족민의 대다수를 [[홍역]]에 의해 잃은 카유세 부족에게 살해당했다. 한편 처음엔 우연히 병을 옮기던 백인들은 원주민들의 약한 면역력을 알게 되자 나중엔 고의적으로 병을 퍼뜨려 원주민 인구를 줄이는 데 노력하는 악랄한 모습도 보여준다.[* 영국의 경우 친하게 지내자는 의미로 코트를 보냈는데 사실은 코트에 천연두 고름이 묻어 있었다는 등] 질병 외에도 [[알코올]]을 모르는[* 페루나 에콰도르 등 안데스 일대의 치차 같은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아메리카 원주민 민족에게는 술과 같은 알코올 음료가 없었다. 있다 하더라도 [[위스키]]나 와인 같이 알코올 도수가 높은 증류주, 발효주는 전무하였다.] 원주민들에게 선물이랍시고 도수 높은 술을 마구 뿌려댔고, 그 결과 술에 대한 위험성을 모르던 많은 수의 원주민들이 알코올 과다 섭취 등으로 생긴 병 때문에 죽어나갔다.[[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436030|북미 원주민들을 망친 증류주]] 한편 스페인인들은 아메리카 일대에 식민지를 세우고 지금의 [[멕시코]]와 [[과테말라]], [[페루]],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콜롬비아]], [[칠레]], [[베네수엘라]], 미국 서남부 지역[*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리조나]], [[뉴멕시코]] 등.]에서 살던 현지 원주민들을 광산의 광부나 대농장의 소작농이나 인부로 혹독하게 착취했다. 따라서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낮아져 천연두나 독감 등에 취약했다. 결국 [[바야돌리드 논쟁]] 이후에 스페인 식민지내에서 원주민들에 대한 착취가 금지되면서 면역력이 약한 아메리카 원주민들 대신 아프리카 출신 흑인 노예나 백인과 원주민의 혼혈인인 메스티소, 식민지 출신 스페인계 백인을 식민지의 노동 인력으로 끌어다 쓰기에 이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